불자예절-법당예절
1. 법당 출입 예절
- 법당의 가운데 문으로 출입하지 않는다. 전각의 정문은 어간(御間)이라 하여 그 사찰의 조실 스님이나 주지스님만이 출입하는 문이므로 일반 신도들은 출입을 삼가 한다. 일반적으로 오른쪽 문으로 들어갈 때는 오른발을, 왼쪽 문으로 들어갈 때는 왼쪽 발을 먼저 들여놓는다..
- 전각에 들어갈 때는 반듯이 신을 가지런히 벗어 놓고 들어간다.
- 문을 열고 들어서서 곧바로 두 발을 모으고 서서 부처님을 향해 반배한다.
- 전각 내에서 걸어다닐 때는 소리 나지 않게 발뒤꿈치를 가볍게 들고 정숙하게 걷는다.
- 바닥에 깔아놓은 방석을 밟고 다니지 않는다.
- 전각의 한 가운데는 역시 어간이라 해서 큰스님들의 자리이므로 중앙을 피해서 절한다.
- 다른 사람들의 기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가능하면 절하는 앞을 지나 가지 않는다.
2. 향과 촛불 켜는 법
- 법당에 들어서면 먼저 촛불을 켠다.
- 향을 한 개피만 집어서 촛불에 불을 붙여 꽂는다.
- 처음에 향불을 붙일 때 향불을 입으로 불지 않는다. 반듯이 손으로 흔들어서 끈다.
- 자신이 마지막으로 법당을 나올 때는 반듯이 촛불을 끄고 나온다. 대부분의 전각은 목조 건물이므로 화재의 위험이 많으므로 이 점에 특히 주의한다.
- 남이 이미 피워 놓은 촛불이나 향이 있을 경우 굳이 또 피우지 않아도 된다. 남이 켜 놓은 촛불이나 향을 끄고 자신이 가져온 초와 향을 피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은 올바르지 않다. 만약 자신이 초와 향을 사 왔다면 불전 한쪽에 놓아두면 모두 부처님께 공양된다. 특히 향을 여러 개 많이 피우면 법당에서 오랜 시간 염불하는 스님들의 목을 해치게 된다.
- 촛불을 끌 때도 입으로 불어서 끄지 않는다.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불을 잡아서 끄거나 아니면 촛불 끄는 도구를 사용한다. 입으로 불어서 끄게 되면 입김 속에 있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촛불에 타 죽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손바람으로 끌 겨우 자칫 잘못하다간 촛불을 넘어뜨려서 화재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3. 공양물 올리는 법
- 불전함에 넣을 돈은 깨끗한 돈을 준비한다. 또 가능하다면 깨끗한 봉투에 넣어 보시하는 것이 좋다. 불전함이 없다면 불단에 올려놓아도 무방하다.
- 과일이나 기타 공양물은 정성 드려 준비해서 올린다. 사찰에서 제공하는 불기에 담아 깨끗하게 올린다. 간혹 사찰에 가 보면 비닐 봉투에 담은 쌀을 봉투 째로 올려놓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올바르지 못하다. 반듯이 깨끗한 불기나 쟁반에 담아 올리도록 한다.
4. 법회와 의식에 동참하는 예절
- 다른 사람들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자리를 찾아 삼배를 하고 앉는다.
- 만약 늦게 도착했을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자리를 잡고 진행중인 의식에 맞추어 동참한다.
- 전체적인 분위기를 깨거나 남의 시선을 끄는 행위를 삼가 한다.
-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염불일지라도 전체적인 운율을 깰만큽 혼자서 큰 소리로 염불하지 않는다.
- 휴대폰이나 삐삐는 반듯이 꺼 둔다. 휴대폰 광고 문구처럼 더 소중한 것을 만날 때는 꺼 두는 것이 좋다. 불자들에게서 부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만큼 중요한 시간이 또 어디 있겠는가?
- 설법 중에 설법의 내용이 이미 들은 내용이거나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일지라도 경박하게 웃거나 아는 체하며 분위기를 흐려서는 안 된다.
- 법회를 마치면 방석을 비롯해 자신이 사용한 물건은 모두 제자리에 갔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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