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과 불교
연꽃을 불교의 꽃이라고 하는 데는 대체로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연꽃은 진흙속에서 피어나는 꽃이기 때문입니다.
진흙이 깊으면 깊을수록 더욱 함박스런 꽃을 피우는 연꽃은 처염상정 이라 해서 더러운 곳에서 피어나지만,그 더러움에 물들지 아니하고 항상 청정한 자태를 나타내는 꽃입니다.
부처님은 고해라는 이 사바세계에서 피어난 한송이 연꽃과도 같은 분입니다.
진흙이 깊으면 깊을수록 더욱 함박스런 꽃을 피우는 연꽃은 처염상정 이라 해서 더러운 곳에서 피어나지만,그 더러움에 물들지 아니하고 항상 청정한 자태를 나타내는 꽃입니다.
부처님은 고해라는 이 사바세계에서 피어난 한송이 연꽃과도 같은 분입니다.
둘째, 연꽃은 불교의 진리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연꽃이 자랄 때는 씨방과 꽃잎이 함께 자라납니다.
대부분의 꽃들은 꽃잎이 지고 차차 씨방이 여물어가지만 연꽃은 꽃잎이 막 피어날 때 씨방도 같이 여물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원인과 결과가 늘 함께 있다는 불교의 진리를 상징합니다.
현재 나의 몸과 내가 가진 생각은 바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결정체입니다. 즉 나의 몸과 생각은 온 우주 허공을 하나로 꿰뚫고 모든 세월을 함축해서 현재 이 시점에 와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연꽃은 불성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물 속에 떨어진 연꽃 씨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썩지 않고 그대로 있다가 인연이 닿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움터 꽃을 피웁니다. 이것은, 우리 마음 속에 있는 부처님의 성품은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썩지 않고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가 인연이 닿으면 부처님으로 꽃 피울 수 있다는 불교의 철학을 그대로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연꽃은 매우 고귀한 뜻을 품고 있어서 불교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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