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암문도회 다례재 및 건당 법회 봉행
수암문도회 스님들이 입실.건당 법회에 앞서 다례재를 올렸다. |
수암문도회가 지난 12월 8일 하도리 금붕사에서 입실‧건당법회를 갖고 스승의 가르침을 더욱 좇아 정진하는 불제자로서 정법의 길을 오롯이 갈 것을 다짐했다.
수암 스님 생일을 맞이해 선조사 다례재, 가사 점안, 입실‧건당법회로 이어진 이날 법회에는 수암문도회 스님들과 새로 입실하는 스님들, 신도,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의 자리로 이어졌다.
수암 스님은 이날 새로 입실하는 스님들을 위해 손수 지은 법호에 의미를 새기며 스님들이 더욱 열심히 불도에 정진해 줄 것은 당부했다.
수암 문도회를 대표해 휴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열한 분 스님들의 입실로 수암문도회가 더욱 커졌다”면서 “스승님의 가르침을 따라가는 제자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교구 종무원장 보산 스님은 격려사에서 “큰 스님 생신을 맞아 건당하시는 스님들에게도 축하를 드린다”며 “입실 건당하시는 공덕으로 더 많은 공덕을 지으며 성불의 길에 이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종무원장 탄해 스님도 축사를 통해 “입실과 건당은 일가를 이루는 의미를 갖는다”며 “
덕과 학식이 있는 제자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규진 제주교구 신도회장도 “오늘 큰 스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수암 큰스님은 학문을 추구하고 불법을 전수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큰 어른”이라고 축하를 전했다.
이어 제주도 노인복지관 섹소폰 동아리 ‘제노폰’이 “얼마나 닦으면 거울만큼 닮을까”, 금붕사 나유타합창단이 생신축하곡 “내 작은 소원은” 등이 축하곡으로 전해지면서 이날 건당법회의 자리가 더욱 밝아졌다.
한편 이날 법회를 통해 수삼 스님, 성정 스님, 원각 스님 등 열한 분 스님이 건당을 통해 수암문도회에 속하게 됐다.
김은희 기자 gimya@naver.com
출처: 제주불교신문
원문: http://www.jeju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