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네들, 공부하다 죽어라”
“스님네들, 공부하다 죽어라” |
태고전문강원 지난 28일 옥불사서 개원…25명 학인 입학 법화종단 수장 관행 스님 입학 등 종단 초월 문호 개방
태고전문강원 입학식이 지난달 28일 옥불사에서 봉행된 가운데 수암 스님(금붕사 주지?본 강원 교수)을 비롯해 탄해 스님(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관행 스님(법화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구암 스님(태고전문강원장), 대권 스님(태고원 제주교구 포교원장), 휴진 스님(극락사 주지?본 강원 교수) 등 도내 종단 대덕 스님과 안재철(본 강원 교수?제주대 중어중문학과교수), 강규진 제주불교대학 총동창회장 등 신행단체 및 불자 등과 25명의 입학 스님들도 참석했다. 구암 스님은 식사에서 “재가불자 대상의 제주불교대학은 성황리에 2천여 동문을 배출, 포교활동에 매진하는 반면 승가는 시대적 흐름을 쫓지 못해 참회와 자자의 목소리가 높다”며 “전문강원의 개교는 마음속에 자리한 초심까지 일깨워 주는 대불사로 태고종 제주교구가 한 단계 발전하는 든든한 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탄해 스님은 격려사에서 “감개가 무량하다. 강원 설립 이유는 제가 30여 년 전 금붕사에서 공부했던 아련한 추억에서 비롯됐다. 제주불교를 책임질 인재를 키우고 싶었다”며 “교육의 명맥이 끊긴 30여년이 지난 지금 승가 인재를 키워야 제주불교의 미래가 있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법화종 제주교구 법화종단의 수장이자 이번에 입학한 관행 스님은 축사를 통해 “승가 교육의 불모지인 제주에 태고전문강원을 개원한데 매우 기쁘다”며 “불교공부란 평생을 해도 끝이 없는데 태고전문강원이 제주불교에 큰 연꽃으로 피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고전문강원은 올해 1월 14일 태고전문강원 설립 인가를 받아 2학년 4학기 기준으로 ‘치문의 문법적 이해’, ‘금강경’, ‘초기불교’, ‘설법 포교론’ 등으로 강의가 마련된다. 태고전문강원이 제주지역 내 승가교육기관으로 명성을 쌓기 위해서는 타 종단 스님들에게도 문호를 개방, 도내 스님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폭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다. 또한 태고전문강원의 전문성과 내실화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종단의 백년대계를 세울 수 있는 미래적 안목도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 ||||
2014-03-05 오전 10:59:10 | ||||
/이병철 기자 |
출처: 제주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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